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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가스공사 최연혜 사장 취임사 전문
  • 작성자 관리자
  • 조회수 531
2022-12-12 10:50:42

[취임사전문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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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한국가스공사를 만들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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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경하는 4천 2백 한국가스공사 임직원 여러분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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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갑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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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가스공사 제 18대 사장으로 부임하는 최연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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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#한국가스공사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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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83년 설립된 이래 40여 년 동안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함과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변화와 발전의 시대를 선도해 왔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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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한국가스공사가 있기까지 열정과 헌신을 다해 주신 여러분과 선배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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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최근 국내외 에너지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우리 공사는 사상 초유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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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제적으로는 LNG가격 폭등과 물량확보라는 위기의 심연에 빠져들었고 국내적으로는 운신이 자유로운 민간 도입사들과의 생존 경쟁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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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턱없이 불어난 미수금과 부채비율 상승에 따른 재무 건전성 악화는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으로 가스공사를 밀어 넣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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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저는 오히려 이것을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한국가스공사로 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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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위해 저는 이 자리에서 네 가지 원칙을 천명하는 바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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첫째, 안전제일 경영을 확립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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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전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이며,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가치이자 핵심가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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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우리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조성을 경영의 제 1 원칙으로 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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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를 위해 우리 공사의 안전 의식과 문화, 안전관리 시스템을 한단계 높여 명실공히 최고의 안전관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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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,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가 시급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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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공사의 미수금은 쌓여만 가고 있고, 부채비율은 9월말 기준 478.5%로 치솟았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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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에서는 우리 공사를 재무구조 전반이 취약한 「재무위험기관」으로 지정하였고, 우리 공사도 「재정건전화계획」을 마련하고 이행하는 과정에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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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금의 재무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자칫 천연가스의 공급조차 담보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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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우리 공사의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해 가일층 치열한 자구 노력과 함께 정부와도 긴밀히 협의해 구조적 문제를 풀어나가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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셋째, 우리 공사의 핵심역량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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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스공사는 그간 비교적 편한 환경에서 수동적으로 가스 공급의 관점에만 치중해 오다 보니 안정이라는 장점은 있었으나 공사의 성취동기는 침체되었고 직원 개개인의 발전 또한 정체되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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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는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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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군다나 지금은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이 같은 소극적 활동만으로는 효율적 회사 운영은 물론 안정적 가스공급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. 이제 우리 공사는 정부 및 국회, 국민과 최종소비자, 해외 공급선,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최대한의 협조를 얻어내야만 합니다. 그러기 위해 저는 저를 비롯한 가스공사의 모든 직원이 오히려 민간회사보다 더 가열차게 뛰어나가자 외치는 바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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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째, 해외자원개발사업과 신성장사업 포트폴리오를 내실있게 재구조화하여 우리 공사의 지속 성장을 담보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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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 에너지 안보와 지속적인 수급 안정성, 그리고 도입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해외사업을 합리적으로 재구성하겠습니다. 국제사회가 탄소중립의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가교에너지 역할에 그치는 천연가스의 본질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미래 사업에도 힘쓰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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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사가 그동안 추진해 온 수소 사업의 현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우리 공사의 미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겠습니다. 그밖에 LNG 벙커링 사업 등 천연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신에너지사업들도 수익 창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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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네 가지 목표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는 우리 공사 임직원의 화합과 결속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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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합과 결속은 즐거운 일터에서만 이루어지는 만큼 저는 이를 위해 모든 직원들이 적재적소에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사 시스템을 과감하게 개선하겠습니다. 될 수 있는 대로 임직원 여러분이 희망하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대의 기회를 마련해 드리고자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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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한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. 저는 공기업에서 노사라는 구분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. 공기업에 어떻게 노와 사가 따로 있겠습니까? 우리는 한 길을 가는 동반자로서 함께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복이라고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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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동안 가스공사의 경영진과 노조 사이에 대화는 없고 갈등과 대립으로만 치달아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. 저는 노조는 경영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노조원은 조합원이기 이전에 회사의 소중한 직원들이고 한배를 타고 거친 바다를 동행하는 동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. 따라서 저는 노조를 향해서도 소통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을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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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사내의 불법적 행위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규명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함으로써 우리 직원과 직원 가족들의 삶의 터전인 소중한 일터가 강압과 무질서로 얼룩지지 않도록 지켜나갈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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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경하고 사랑하는 공사 가족 여러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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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나라는 지금 이 순간 역사적 대전환기에 있습니다.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후배와 자식들에게 밝고 환한 미래를 물려주느냐, 아니면 갈등과 대립만이 난무하는 수 십 년 퇴행한 나라를 물려주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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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국가의 중대한 기간산업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가스공사의 임직원들이 나아갈 길은 단 하나입니다. 바깥에 쏠린 시선을 안으로 가져와야 합니다. 남에게 쏠린 시선을 우리 자신에게로 가져와야 합니다. 우리의 관심과 열정은 오로지 가스공사의 화합과 역량 극대화에 모아져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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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것이 우리를 위하는 길이고 우리 가족을 위하는 길이며 우리 사회를 위하는 길입니다. 저는 이 순간 이후부터 저의 모든 존재적 역량을 우리 가스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쏟아 부을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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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언제나 서울이 아닌 여기 본사에 머무르며 여러분과 같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면 어제보다 오늘이, 오늘보다 내일이 손톱만큼이라도 더 나아질지 늘 고민하고 연구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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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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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히려 민간회사들보다 더 치열하고 더 보람찬 길을 우리 같이 걸어 나가지 않으시렵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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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간의 사장들과 제가 다르듯이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새롭게 가스공사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지 않으시겠습니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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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들과 저는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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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 생산 및 공급설비 현장과 해외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,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본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며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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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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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년 12월 12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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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가스공사 사장 최연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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